김동연 “가장 우수한 경기도” vs 김은혜 “힘 있는 경기지사”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12일 19시 39분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주관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왼쪽부터), 황순식 정의당 후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5.12/뉴스1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주관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왼쪽부터), 황순식 정의당 후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5.12/뉴스1
김은혜 “힘 있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 황순식 “사회를 바꿀 도지사가 필요하다”, 김동연 “가장 우수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강용석 “박근혜 명예회복 하겠다”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12일 열린 KBS 토론회에서 저마다의 포부를 밝혔다.

추첨에 의해 가장 먼저 ‘출마의 변’을 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은 소상공인에게 600만원 균등지급, 1기 신도시 재정비까지 새 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후보가 아니라 집권여당의 후보가 정답”이라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저는) 현장을 아는 후보다. 책상 위에서 죽은 관료와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려 드리겠다. 힘 있는 도지사 김은혜가 경기도의 미래를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경기지사 선거인데) 윤석열에 힘을 실어야 한다.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는 등 정치적 논리만 가득하다”고 비판하면서 “‘명심’과 ‘윤심’이 아닌 민심을 따를 도지사가 필요하다. (도민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사회를 바꿀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과 이익 앞에 그때그때 다른 정치가 아닌 도민들을 위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일 잘하기 경쟁이 돼야 한다”며 “좋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남이 써준 말은 누구나 읽을 수 있다. 말꾼이 아니라 일꾼이 필요하다”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후보를 직격했다.

또 “청렴하고 깨끗하게 살았다. 수십억원 주는 전관예우도 모두 거절했다. 정쟁이 아니라 정책을 말이 아니라 일로써 경기도를 발전시키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 경기도를 가장 우수한 도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냈고 윤석열 대통령 5년이 시작됐지만 정권교체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등 차례로 있는 선거에서 제대로 승리해야만 정권교체가 완성됐다고 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 5년의 적폐를 청산하고, 박근혜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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