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신임 주유엔 대사에 황준국 전 주영국 대사(사진)가 유력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외무고시 16회 출신인 황 전 대사는 외교부 내 북핵통으로 꼽힌다. 이명박 정부에서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맡았고, 박근혜 정부에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로 일했다.
유엔대표부 참사관, 본부 유엔과장과 국제기구협력관 등 유엔 업무 경험도 다수 있다. 유엔 대사 업무의 상당 부분이 북한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관련 경험이 많은 황 전 대사를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전 대사는 외교관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윤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후원회장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서울대 재학 시절부터 안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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