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곤 선관위원 후보 “尹, 당선 후 지역 순회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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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3일 14시 17분


김필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필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필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6·1지방선거 출마자들과 민생 현장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당선인의 영향력이나 지위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필곤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전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지방선거 후보자와 동행해 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방선거에 막대한 영향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 당선인을 공무원으로 의제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부과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긍정적으로 본다”고 했다.

지난 대선 당시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해서는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다행히 확진자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에 철저한 만반의 준비 할 것”이라며 “(격리조치가) 해제되지 않으면 시간 뿐 아니라 동선도 분리해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4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 측과 협의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지명했다. 1963년생인 김 전 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26회 사법시험을 거쳐 1988년 판사로 임용됐다.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장, 대전선거관리위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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