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광장시장과 백화점을 방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14일 오후 3시경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찾았다.
이날 일정은 대통령실 기자단에 사전 공지가 되지 않은 비공식 일정으로 시민들이 사진과 목격담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정장이 아닌 캐쥬얼 차림으로 매장을 둘러봤으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 들러 빈대떡과 떡볶이, 순대 등을 사서 포장해 갔다”며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택 인근의 백화점 신발 매장에서 편안한 검정색 구두 한 켤레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에 없던 비공식 일정으로 최소한의 경호 요원만 함께했다”며 “쇼핑을 위해 백화점을 따로 통제하거나 하지 않고 시민들과 어울려 쇼핑을 했다”고 설명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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