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공간, 비서관 등 회의 공간 마련
보통은 전용기-헬기 타고다녀 실제 운행 많지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KTX 특별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날 특별열차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국무위원을 비롯해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탑승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의원들도 열차를 타고 함께 이동했다.
대통령실은 열차에서 윤 대통령이 기념사를 읽는 모습과 탑승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도 제공했다.
대통령이 이용하는 KTX 특별열차는 외관에 있어서는 일반 KTX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만 대통령이 집무를 볼 수 있는 공간과 수석이나 비서관들과 회의를 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된 게 큰 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통령이 장거리를 이동할 경우 헬기나 전용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특별열차의 운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광주에서 열린 5.18 행사에 장관과 대통령실 참모,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이동하기 위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 피해지역으로 특별열차를 타고 이동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열차에서 산림청, 농림부, 재난안전관리본부,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부처 및 민관지원기관 관계자들로부터 보고 받는 모습을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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