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이준석, GTX 제1과제…“與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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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9일 11시 29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2.5.17/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2.5.17/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인천을 찾아 지역 주요 공약들을 열거하며 “여당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인천 지역을 겨냥한 공약들을 언급한 뒤 “이렇게 구체적으로 여러 정책 사안을 말씀드리는 것은 오늘 이 자리에 원내대표도 와있고 수석부대표도 와있기 때문”이라며 “바로 정책화돼서 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예산이 필요한 건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법제화가 필요한 것들도 바로 입법으로 추진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유 후보를 두고 “유 후보가 (과거 인천시장으로) 있을 때 추진한 사업들이 순탄하게 이어졌다면 빛을 발했을 사업들이 아직까지 늘어지는 걸 보면 정말 인천시민들께 지난 선거를 패배한 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더불어 (이번에는) 꼭 승리해서, 더 빠르게 (정책들을)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의 성공적 추진을 제1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서울까지) 20분 더 빨리 가고 (그만큼) 더 빨리 돌아올 수 있으면 그 40분만큼 가족들과 인천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그 시간만큼 인천에서 돈을 더 쓸 수 있다”며 “인천 경제에 있어 핵심공약이 교통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 후보 (인천시장) 시절에 아주 훌륭한 아이디어로 추진됐던 인천발(發) KTX 문제도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굉장히 지체되고 있다”며 인천에서 강릉까지 2시간30분대로 연결되는 ‘인강선’ 형태가 유 후보 당선과 함께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외에도 “북인천 주민들도 여의도 신논현까지 급행으로 40~50분 이내 출퇴근할 수 있는 노선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약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여러 수도권 규제에서 강화와 옹진이 제외돼야 한다”며 추후 강화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영종도와 함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문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인천 수도권 매립지’ 문제도 거론하면서 “그 때문에 겪는 불편을 생각하면 인천에 더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일련의 정책들을 여당 후보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더 빠르게 추진하겠다면서 “유 후보와 윤형선 후보(인천 계양을)의 압승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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