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민주당 텃밭인 강북 지역을 찾았다. 그는 “강북이 젤 못산다”며 강남과의 격차 해소를 공약했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선 재개발·재건축 규제 합리화 등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부동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그는 “서울시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지원단을 신설하겠다”며 “신속관리제를 통해 용도지역 변경을 포함한 용적률 상향, 층수 제한 완화, 인허가 절차 단축 등 인센티브를 과감하게 부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얻은 294만 표가 저를 다 찍어주면 제가 100% 당선된다”며 지지층 결집도 호소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관악구를 공식 선거운동 출발점으로 택했다. 청년들을 겨냥해 서울대입구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금천·구로·강서·양천·은평·서대문구 순으로 유세를 이어간 것. 1호 공약으로 안심소득, 고품질 임대주택, 교육 서비스 ‘서울런’, 공공병원 확충 등 취약계층 4대 지원 정책을 내놓은 오 후보는 이날 동선에 대해 “1인 가구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전날에는 오후 11시 20분부터 밤 12시까지 서울 광진구 주택가를 돌면서 1인 가구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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