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성 총고문인 조선인민군 원수 현철해 동지가 다장기부전으로 2022년 5월 19일 9시 87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는 것을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 장병들에게 알린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을 치르고, 고위 간부 중에는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에 이어 두 번째로 4·25문화회관에 시신이 안치됐다.
통신은 또 “현철해 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충직한 총대전사이며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우”라며 “우리 혁명이 엄혹한 시련을 겪지 않으면 안 됐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 인민군 총정치국의 책임일군으로서 김정일 동지의 선군혁명영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6·25 전쟁 때 김일성 호위병을 지낸 현철해는 2008년 김정일 공개 활동에 가장 많이 동행할 정도로 김정일의 총애를 받았던 인물이다. 김정은 체제에서도 북한 군 최고 계급인 원수로 승진하는 등 대를 이어 신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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