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의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은 20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타룬 차브라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과 첫 통화를 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실은 알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춰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두 사람은 경제안보를 총괄하는 미국 백악관과 한국 대통령실 간에 대화 채널, ‘경제안보대화’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경제안보대화 신설은 반도체·이차전지·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공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공급망 구축을 포함한 기술동맹 핵심 의제와 관련해 양국이 긴밀하게 정책을 조율하고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신설된 경제안보대화를 통해 양국은 수시·정기적으로 경제안보 현안 및 대응 전략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미국 측은 왕 비서관에 6월 중 워싱턴 D.C. 방문을 초청하며 첫 대면 회의를 이은 시일 내 진행하길 기대했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다.
지난 18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경제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백악관의 차브라 보좌관을 필두로 해서, 미국 백악관이 전체적인 미국의 경제안보 이슈를 챙기고 있다”며 “(한국은) 왕 비서관이 (바이든 대통령이) 도착하는 금요일 오전 차브라 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차장은 양측의 소통이 백악관과 우리 대통령실의 정례적인 경제안보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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