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오산 미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2박 3일 방문일정을 시작했다. ‘에어포스원’을 타고 미군기지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영접인사를 마친 뒤 미국에서 공수한 대통령 전용차량 ‘비스트’에 올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이동했다. 미군기지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부터 전용차량 ‘비스트’를 비롯해 전용헬기 ‘마린원’과 시누크 헬기가 대기했다.
한국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으로 이동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기다렸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내부를 둘러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이튿날 서울 국립서울현충원 헌화를 시작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그리고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이후 윤 대통령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만찬장에는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재계총수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마지막 일정은 미국에 전기자동차공장을 설립하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 오산 공군기지내 항공작전센터를 방문하고, 기지에 근무하는 군인과 군 가족들도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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