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공식 만찬주는 ‘바소 2017년’과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21일 10시 20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P3 공장을 둘러본 후 이동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어깨에 팔을 올리며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P3 공장을 둘러본 후 이동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어깨에 팔을 올리며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식 만찬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와인이 만찬주로 선택됐다.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공식 만찬에는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이 운영 중인 나파밸리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한 와인 ‘바소 2017년’,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가 테이블에 오른다.

애초 도수가 낮은 한국 전통주가 만찬주로 선택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바이든 대통령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미국 나파밸리 와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바소 2017년은 도매 가격이 12만6000원,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는 도매 가격이 20만원이다.

정상들의 공식 만찬에 오르는 만찬주 선택에는 초청 국가의 역사, 문화, 종교, 정상회담이 갖는 의미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된다.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정상들의 국가에서 생산된 와인이 선택되는 경우가 많았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4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조셉 펠프스 카베르네 쇼비뇽’을 만찬주로 선택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008년 한국을 찾았을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온다 도로’를 만찬주로 선택했다. 온다 도로는 이번 만찬에 오르는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자신을 ‘아이스크림 가이’라고 부르는 바이든 대통령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 시절 워싱턴에서 집이 있는 델라웨어주로 매일 통근했기 때문에 술자리를 별로 즐기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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