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지방선거 판세가 심상찮게 돌아가자 24일 오전 10시 민주당이 환골탈태할 것이니 지지해 줄 것을 청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일 먼저 자신에게 다가와 셀카를 찍자고 했다며 이를 계기로 박병석 국회의장, 이준석 대표 등도 바이든과 셀카를 찍게 됐다고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풀어 놓았다.
박 위원장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하고 한 달도 안 돼서 치르는 선거다 보니까 원래부터 이기기는 쉽지 않은 조건이었고 우리 지지층 결집이 완전히 모아지지 않고 있다”며 “남은 일주일 동안 정말 모든 힘을 다해서 선거 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쇄신과 변화를 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민심이 좀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 일환으로 “오늘 10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려고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선 “대국민 앞에서 드리는 박지현의 호소문”이라며 반성과 쇄신 등을 담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진행자가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만찬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건넸다고 하더라”고 묻자 “제가 26살이라고 하니 굉장히 놀라시더라”며 “농담도 하시고 ‘앞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 더 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도 해 주시고 (바이든이) 먼저 셀카도 같이 찍자고 해 제 핸드폰 가져가서 셀카도 같이 찍어주셨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제가 먼저 찍고 나니까 다른 분들(이준석 대표 등)도, 박병석 의장도 같이 찍고 윤호중 위원장도 찍는 등 한 명씩 돌아가면서 찍었다”고 셀카 봇물을 자신이 튼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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