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5선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무)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24일 민주당은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장단 경선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진표 의원이 최고 득표로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쟁자인 이상민(5선·대전 유성을), 조정식(5선·경기 시흥을), 우상호(4선·서울 서대문갑) 의원을 꺾고 국회의장 후보로 낙점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 167명 중 16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99.4%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이 확실하게 작동하고 의원들 한 분 한 분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국회, 그래서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많은 성과를 내는 민생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 권위를 지키는 의장, 입법부 수장으로서 할 말은 하는 의장으로서의 역할도 하겠다”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민주당 동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국회 부의장 후보엔 김영주 의원(4선·서울 영등포갑)이 선출됐다.
국회의장은 통상 원내 1당이 후보를 내는 게 관례로, 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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