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후반기 국회의장 내정’ 김진표…‘경제통·수도권 5선’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24일 13시 11분


국회의장 후보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국회의장 후보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시무)은 베테랑 경제관료 출신 5선 정치인이다.

김 의원은 1947년생으로 21대 국회의원 중 최고령이다. 경기 수원시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등을 거쳐 재경부 핵심인 세제실장과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민의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과 국무조정실 실장을 역임했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참여정부에서는 재정경제부 장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 두 차례 부총리직을 수행했다.

17대 국회에 입성해 내리 5선에 성공했다. 17대 국회에서는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18대에서는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내 요직도 두루 거쳤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 의원은 당내에서 대표적인 ‘경제통’이면서 ‘합리파’로 꼽힌다.

오랜 시간 의정 생활을 함께한 의원들은 김 의원의 성격에 대해 ‘포용력 있으며, 원만하다. 사교성이 좋다’고 평가한다.

관료 출신 중 드물게 정무적 감각도 뛰어나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 따라서 정권교체 직후 여소야대 정국의 국회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가 당내에서 나온다.

지난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서는 당시 선수가 높은 박병석 의원(현 국회의장)에게 ‘통 큰 양보’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Δ1947년 경기 수원 출생 Δ서울대학교 법학과 Δ재정경제부 차관 Δ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 Δ국무조정실 실장 Δ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 Δ교육인적자원부장관 겸 부총리 Δ민주당 최고위원 Δ민주당 원내대표 Δ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Δ제20대 국회 지방재정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 Δ17·18·19·20·21대 국회의원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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