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6·1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5일 일제히 충청을 찾았다. 4년 전 더불어민주당에 넘겨준 충청권 4곳(충남, 충북, 대전, 세종)을 모두 탈환해 중원의 승리를 전국 승리로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당 지도부가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연 것은 19일 인천, 20일 경기에 이어 세 번째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여러 기업에서 480조 원 투자 방안을 내놨는데 그중 상당수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인 충남으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천안·아산 연장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위시한 당 지도부 모두가 김 후보의 우군이고 지원 세력”이라며 “충청의 아들, 윤 대통령은 충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이미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충북은 우세를 점하고 있고 2030세대의 지지를 바탕으로 충남, 대전, 세종까지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도 이날 충남 당진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는 충남에서 고령층과 전통적 지지층이 많은 쪽 위주로 유리하다고 판세 분석을 했는데 이번에는 (젊은층 인구가 많은) 당진 아산 천안 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