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27~28일)를 하루 앞두고 사전투표 독려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은 사전투표 첫째 날”이라며 “어제와 오늘, 충청·경북·경기 전역을 누비며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적극 지지를 호소 드렸다.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국민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방권력의 무너진 균형을 회복하고, 민생을 살리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이후에도 “민주당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았다”며 “172석 의회권력과 절대다수 지방권력을 쥐고 여전히 국민 위에 군림하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국민의 심판이자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바로 진정한 정권교체”라며 “일주일도 남지 않은 6.1 지방선거의 승리야말로 정권교체의 완성이자 심판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사전투표에서 이겨야 승리의 쐐기를 박을 수 있다. 국민의힘 의원도 전원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의원 전원과 광역단체장 후보, 선대위 관계자들의 SNS에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관련 내용을 게시하도록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 집결해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여론조사 안 믿죠?”라고 물으며 “투표하면 이긴다. 이순신의 심정으로, 필사즉생의 각오로 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홍근 원내대표도 “(윤석열 정부의) 독선으로 오만하지 못하게 따끔하게 회초리 들어주며 함께 이 정부를 살리기 위해, 잘 사는 국가로 가기 위해 균형추를 잡는다는 표심을 보여달라”며 “송영길과 (민주당 소속) 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가 함께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투표장에 가셔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대선 때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한) 1614만7738명 그 마음을 다시 모아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인천 계양에서 선거 유세 중이던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화상전화를 통해 “포기하면 안 된다. 투표하면 이긴다”며 “여론조사 통계 다 틀리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50% 중반인데 많이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기하고 싶어 하는 많은 국민이 함께 (투표)하게 설득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6·1 지방선거 사전 투표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일반 유권자 투표 시간은 사전 투표일과 본 투표일 모두 오전 6시~오후 6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대선 때처럼 일반 유권자와 분리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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