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가 27일 인천 계산4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인천 계양에서 선거 유세 도중 화상으로 연결됐다. 이 위원장은 “포기하면 안 된다. 투표하면 이긴다”며 “여론조사 통계 다 틀리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50% 중반대인데 많이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밥 못 드시겠다, TV 못 켜겠다, 숨이 안 쉬어진다, 잠 못 자겠다 이런 말 하는 분들이 부지기수”라며 “포기하고 싶어 하는 많은 국민이 함께하게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패배 책임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지난 대선에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10%포인트 지는 것으로 나왔는데, 대선 오차는 0.73%포인트로 졌다”며 “지지율 조사 보고 힘 빠져서 투표 안 하는 사람 있을 것 같은데, 이기려면 투표하자”고 했다.
이날 행사에 박지현·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참석하기로 했으나 오후께 두 위원장 모두 해당 일정을 취소했다. 최근 ‘당 쇄신안’을 두고 당내 갈등이 있었던 만큼 불참 배경에 관심이 쏠렸지만, 당 관계자는 “실무적인 이유 때문에 조율한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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