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를 기록해 역대 지방선거 최고 사전투표율을 넘어서면서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최고치(68.4%)도 넘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역대 지방선거 중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선거는 68.4%를 기록한 1995년 1회 지방선거였다. 이후 지방선거 투표율은 계속 낮아지다가 2010년 54.5%, 2014년 56.8%, 2018년 60.2%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27, 28일 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14%)보다 0.48%포인트 오른 20.62%를 기록한 상황.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만으로는 섣불리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긴장감 속에 마지막까지 지지층의 투표 독려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대선과 총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지지층 결집이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데 높은 투표율이 누구에게 유리할지 예단할 수 없다”며 “민주당 지역 조직이 총력을 다하고 있어 국민의힘도 승리를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하지 않은 여론은 숫자일 뿐이고 투표하지 않은 지지는 기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에서 “김대중의 행동하는 양심, 노무현의 깨어 있는 시민, 문재인의 다시 흐르는 강물처럼 지금은 투표만이 양심이고, 시민 행동이고, 다시 바다로 진보의 강물을 흐르게 할 것”이라겨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투표가 균형이고 안정이고 지역을 살린다. 다시 털고 일어나 투표해달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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