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중원 싸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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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방선거]
與권성동 “예산 폭탄 확실하게 투여”
野윤호중 “입법 미사일로 총력 지원”

6·1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모이는 곳은 여야가 팽팽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충청의 ‘중원 싸움’이다. 국민의힘은 4년 전 더불어민주당에 넘겨준 충청권 4곳(대전·세종·충남·충북)을 모두 되찾아 중원 장악을 교두보 삼아 전국 승리를 하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승을 가져다준 충청 1, 2곳을 사수해 ‘싹쓸이 패배’는 막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충북 단양, 제천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엔 대전을 찾아 “대전의 발전을 위해 예산 폭탄을 확실하게 투여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충북 승리는 안정적으로 점치면서, 충남 대전 세종 중에서도 2곳 이상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세종과 대전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윤 위원장은 대전에서 “민주당이 입법과 예산을 통해 ‘정책 미사일’ ‘예산 핵폭탄’을 대전에 총력 지원하겠다”며 전날 국민의힘의 ‘예산 폭탄’에 맞불을 놨다. 박 위원장은 세종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공약, 대통령 제2집무실 공약 등을 누가 처음 했는지 아느냐”며 “2012년 지방선거 때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가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지방선거#충청#중원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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