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협화음 없는 정치 해 주길”…한 표에 염원담은 유권자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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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1일 08시 39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안경점에 마련된 화양동 제5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2.6.1/뉴스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안경점에 마련된 화양동 제5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2.6.1/뉴스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인 1일,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투표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제6투표소인 칠보고교를 찾은 유권자 대부분은 이날 임시공휴일인 만큼 가벼운 옷차림으로 투표장을 찾았다.

시민 A씨(40대·여)는 “남편은 사전투표를 해서 혼자 투표하러 왔다”며 “서로 헐뜯으며 음해하지 않고 톱니바퀴 처럼 어울리는 정치인들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 B씨(50)도 “시민들이 정치를 안다 한들, 정치인보다 잘 알겠냐만은 그래도 관심있게 그들을 지켜보는 것은 사실이니 살기 좋은 나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민 C씨(20대·여)는 “생애 첫 투표인데 뽑는 후보가 많아서 놀랐다”며 “그중에서도 도지사 후보를 더 비중있게 보고 후보 간의 공약, 과거행적 등을 유심히 살피고 투표를 마쳤다”고 전했다.

인근에 위치한 금곡동 제8투표소 중존초교 투표소에도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넓은 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 D씨(30대·여)는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보니 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좋은 교육감이 당선돼 중앙(교육부)에서만 발표하는 것 이외에도 좋은 교육정책을 가지고 활동을 해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 E씨(60대)는 “도지사가 잘 해야 해”라며 “경기도 전체를 잘 책임지면 밑에 시장군수도 잘 따를 것 아니냐”고 웃으며 전했다.

시민 F씨(20대)는 “불협화음 없는 정치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는 32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오후 6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30분~오후 7시30분 투표할 수 있다.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가지고 가야 한다. 신분증은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확진자는 신분증 말고도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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