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투표가 진행되는 1일, 국민의힘은 투표로 윤석열 정부의 약속 이행을 위해 지방 정권을 교체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투표율이 저조하다. 지역별로 수고로우시더라도 꼭 지금 투표장으로 가서 투표해달라”며 “선거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결론이 난다”고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인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0만3449명(사전투표 등 921만8252명) 중 265만350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6.0%로, 4년 전 7회 지선(7.7%) 대비 1.7% 포인트(p) 낮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선택해주시길 바란다”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여러분의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새 정부 출범이 20일이 지났다. 짧은 기간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권위주의 정치의 상징과도 같았던 청와대는 이제 가족과 연인들로 붐비는 국민의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추경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신속하게 지원했다. 역대 최대 규모이고, 통과 이후 지급까지 최단기간”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약속은 많은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호소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투표장에 참여해서 기호 2번 국민의힘을 찍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민주당의 오만한 행태에 대해서 국민들이 회초리를 따끔하게 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는 지방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강점을 가지고 있어 마지막까지 진땀 승부다.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며 “수도권, 중부권을 포함해 상당수 지역에서 박빙이다. 100표, 200표 차이가 날 수 있을 만큼 아슬아슬한 승부”라고 설명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특히 계양 같은 경우에는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자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굉장히 많이 따라붙었고, 약간 앞서 있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며 “실제 계양 바닥 민심이 굉장히 호의적이어서 우리가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의 경우에도 저희들이 기대를 가지고 쳐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힘차게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중부권에서 지지자들이 많이 투표에 참석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어느 한 측에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은 철저하게 지방선거가 갖는 제도적 본질에 맞게 일꾼론을 줄기차게 주창해왔다. 민심이 무섭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투표종료 시각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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