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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낮은 투표율에 “포기 말고 ‘1꾼’ 뽑아달라” 호소
뉴시스
업데이트
2022-06-01 12:17
2022년 6월 1일 12시 17분
입력
2022-06-01 12:17
2022년 6월 1일 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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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제8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본투표일인 1일 지지층에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하면서 한표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예상보다 투표율이 저조한 가운데, 막판까지 지지층을 결집시켜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절박함으로 읽힌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인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내고 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의 책임과 균형을 바로 세우는 ‘국민주권시대’를 열어달라”며 “나와 내 가족, 우리지역의 안정적인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유능하고 비위없는 깨끗한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친구들과 손을 잡고 더 젊은 민주당으로, 더 새로운 민주당으로 함께 달려와 달라. 저에게 낡은 과거와 싸울 힘과 용기를 여러분이 더해달라”며 “차별과 혐오의 성벽을 연대와 사랑의 불꽃으로 무너뜨리자”고 호소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또한 “포기하지 말아달라. 여러분께서 오늘 투표로 선택해주시면 내 삶이 달라진다. 순환의 고리를 끊고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일 잘하는 ‘1꾼’을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새 시대를 향한 열망을 투표로 보여달라”며 “지난 대선부터, 아니 훨씬 더 오래전부터 함께 꾸었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노라고 투표로 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빠짐 없이 투표하고 남김없이 독려해달라”며 “이 나라의 주인인 여러분께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일꾼들에게 제대로 일하라 명해주시면 온 힘을 다해 희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당내에서는 투표율이 저조한 것을 두고 내심 불안해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방선거 투표율은 12%로, 지난 4년 전 지방선거 15.7%보다 3.7%포인트 낮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투표율이 생각보다 낮게 나오고 있다”며 “수도권 등에서 박빙인 지역이 많은 만큼 지지층들이 끝까지 결집해 투표장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민주당은 광역자치단체장을 기준으로 6~7석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수진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7~8석 정도까지 생각했는데, 지금 그렇게까지 가기가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도 6석까지는 지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선거 막판 최대 이슈로는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 설치를 꼽으며 “검찰공화국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이라고 비판하고 “국민들께서 분명히 심판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7석을 획득하면 선방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6석 이하면 ‘이긴 선거다’, ‘선방했다’ 이렇게 평가받기는 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를 (누가) 이기느냐가 하나의 기준이 될 것 같다”며 “경기도는 지난번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던 지역이라 여기도 굉장히 중요한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공식일정 없이 선거 상황을 지켜보다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오후 7시30분께 국회에 모여 결과 발표를 시청한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도 이 자리에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중구에 마련한 캠프에서 따로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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