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결국 이재명만 살아남는 분위기…홀로 생존 소감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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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1일 23시 34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본 후 상황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본 후 상황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뉴스1 ⓒ News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후보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보궐선거에서 이기는 것으로 예측되자, 국민의힘 측은 “스러진 동지들 위에 홀로 생존하신 소감이 어떠시냐?”고 물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오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페이스북에 “결국, 이재명 후보만 살아남는 분위기”라며 “또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피를 손에 묻힐 계획이신지요”라고 적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의 승리가 아닌 민주당의 패배”라며 “민주당이 0.73%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과거의 구태스러운 행보를 답습했기 때문에, 민주당의 현재인 이재명 후보와 미래인 박지현 위원장이 국민을 설득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도래한 진짜 심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못해서’가 아닌 ‘국민의힘이 잘해서’ 지지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개혁과 쇄신을 거듭할 것”이라며 “50%를 간신히 넘긴 투표율의 의미를 깊이 새기고 국민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정치권으로 거듭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의 ‘참패’ 예측에 말없이 개표 상황실을 떠났다. 기자들이 출구조사를 본 소감,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을 물었지만 이 위원장은 답하지 않고 차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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