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대비 ‘혁신위’ 출범키로…위원장엔 최재형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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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2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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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국민의힘이 2년 뒤 치러질 총선을 대비해 공천·정당 개혁 등을 담당할 당 혁신위원회(혁신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혁신위원장은 전 감사원장인 최재형 의원이 맡게 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당의 조금 더 개혁하고 노력할 부분들이 노정됐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엔 여당으로서, 1년 전 당원 20여만 명에서 80만 명까지 당세가 확실히 늘어난 정당으로서, 당원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공천에서도 수정할 수 있는 방안들을 연구하는, 정당 개혁을 목표로 하는 혁신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혁신위 구성에 대해 “혁신위원장으로는 이번에 공천 관리위원장으로,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셨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모시기로 했다”며 “나머지 혁신위원들은 최고위원들께서 개혁 성향 뛰어난 분들을 한 분씩 추천해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 의원을 낙점한 이유에 대해선 “정당 개혁이라고 하면 무엇보다 총선을 앞두고 당내 의사 취합 구조나 공천 규칙들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에 공명정대함이 중요하다. 법조인 출신으로서 감사원장을 지내면서 신뢰받았던 최 의원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이 지선 끝난 날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 앞으로 2년도 남지 않은 총선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당 개혁과 쇄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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