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18.8%’ 득표 이정현 “희망 갖고 다음 선거 준비”

  • 뉴스1
  • 입력 2022년 6월 2일 11시 14분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후보가 1일 전라남도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6.1/뉴스1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후보가 1일 전라남도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6.1/뉴스1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후보는 2일 “출마 선언 후 2달여 동안 보내주신 전남 도민들의 따뜻한 정을 잊지 않고 깊이 간직하겠다”며 “호남을 위해 앞으로 제가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후보는 이날 낙선인사를 통해 “도지사 선거에 낙선해서가 아니라 전남 도민의 성원에 제가 운다”며 “출마 선언을 하고 두 달 동안 전남 22개 시·군을 다섯 바퀴 돌면서 많은 분들이 손을 흔들어 주시고 다양한 제스처로 격려해 주시던 정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깊이 간직하겠다”며 “선거는 당선되기도 하고 낙선되기도 하는 병가지상사이다. 변함없이 호남을 위해 나라를 위해 제 할 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비방 하나 없이 가장 모범적인 선거운동을 해주신 두 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당선된 김영록 후보에게도 축하드리고 민점기 후보에게는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김영록 당선인이 하는 일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앞으로도 기꺼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에서 지지하는 당을 바꿔 투표하기란 본적을 바꾸는 일보다 어려웠을 것”이라며 “한 분 한 분이 혁명가의 심정으로 저를 지지해 주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전남의 변화를 분명히 읽었다”며 “특히 젊은 층 그 중에서도 주부층의 호응을 보면서 자신들과 자녀들의 미래를 지역정서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느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듯 한자리 숫자가 11%가 되고 다시 18%가 돼 마침내 50%를 넘게 되는 날이 오겠지요. 희망을 갖고 다음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맺었다.

6·1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75.74%, 이정현 후보가 18.81%, 민점기 진보당 후보가 5.4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무안=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