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문 발표를 통해 “민주당 비대위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책임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며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에 더 큰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후보들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8월에 열리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새 지도부는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를 통해 구성된다.
전날 끝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경기·광주·전남·전북·제주 등 5곳에서만 승리하는 데 그쳤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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