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국민의 힘’ 지도부들은 아침 최고위에서 기쁨을 감추고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겸손한 자세를 다짐하는 등 표정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대선에 이어 연이은 패배를 맛본 ‘더불어민주당’은 내홍이 깊어지고 있는 듯하다. 지도부들은 이날 아침 침통한 모습으로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했다. 다른 날과 다르게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민주당 비대위원은 총사퇴를 결정했다.
일찌감치 서울시장에 당선을 확정한 오세훈 후보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아침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업무에 복귀했고 분당 갑의 안철수 후보는 지역을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김동연 후보는 수원의 충혼탑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새벽 5시 30분경, 개표율 94.59% 시점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보여줬다. 계양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당선의 기쁨보다 민주당 연패의 쓰라림이 더 큰 이유인지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