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29)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 받았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친선 평가전을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직접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행사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 박지성, 안정환이 함께 참석했다.
청룡장은 체육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으로 마라토너 고 손기정 옹, 산악인 엄홍길 대장,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프로골퍼 박세리, 피겨여왕 김연아 등이 받았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시간 1시간여를 앞두고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들어섰고, 이어 등장한 윤 대통령이 손흥민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의 EPL 득점왕이 확정된 지난 23일 “개인의 영예일 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며 “국민들에겐 희망의 메시지이자 더 큰 자부심”이라고 축전을 보낸 바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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