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통령실 “유공자-가족 150여명 17일경 초청, 대통령과 오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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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한 분들 돌보는건 국가 의무”
尹 직접 유공자 명패 수여도 검토… 9일엔 천안함 장병-유족 등 초청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2.6.6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2.6.6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7일경 국가유공자 및 유족, 보훈 가족 등 150여 명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하는 일정을 추진 중이다. 9일 천안함 폭침과 연평해전 희생자 유족,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희생자 유족 등 20명을 초청하는 데 이어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따뜻하게 보듬겠다”는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의 다짐을 실천하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17일 오찬 간담회에 초청할 150여 명의 명단을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국가 안보에 기여하고,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헌신한 유공자와 가족 등이 초청 대상”이라며 “이들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는 윤 대통령의 철학을 실천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들에게 직접 대통령 손목시계를 선물하고, 일부 인사들에게는 국가유공자 명패를 수여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또 윤 대통령은 9일 천안함 생존 장병과 희생자 유족, 천안함 실종자 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한주호 준위 유족, 연평해전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희생자 유족 등 2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참석자 중에는 천안함 폭침 희생자인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도 포함됐다. 윤 여사는 유족 보상금과 성금 1억898만 원을 해군에 기증해 기관총 16정을 우리 함정에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통령#국가유공자#순국선열#오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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