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 백령도 해상 위령제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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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장병-유족 오늘 피격해상 찾아
추모행사, 코로나로 2년간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년여간 중단됐던 백령도 방문 천안함 추모 행사가 올해 재개된다.

6일 천안함재단에 따르면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전사한 46용사들의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7∼8일 서해 백령도를 방문해 추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함재단은 피격 사건 9주기였던 2019년까지 유가족 및 생존 장병들과 함께 백령도 위령비를 찾아 용사들을 추모하고 북한군 어뢰에 천안함이 피격된 연화리 인근 해상에서 위령제를 지내 왔다.

올해 백령도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에는 유가족 및 생존 장병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시신을 찾지 못한 6명의 용사 중 고 장진선 중사와 고 강태민 상병의 유가족도 이번 추모 행사에 함께한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가족들이 전사자  하사의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대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가족들이 전사자 하사의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대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전날(5일) 묘역 정화 활동을 한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은 이날 대전현충원의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합동 참배했다. 천안함재단은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가 산화한 46용사를 기억하고, 유족과 생존 장병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민이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안함재단은 46용사 추모 및 유가족, 생존 장병 지원, 호국정신 선양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천안함#백령도 해상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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