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7일 “2선에서 돕겠다고 밝혔다”고 재차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내주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광주, 전남 민심은 그래도 민주당”이라며 “어떤 분들은 민주당 일색이 지역발전 저해로 나타났으니, 윤석열 정부도 도와야 한다는 말씀도 하신다. 그것이 이번 지선에서 37.7% 광주 투표율과 국민의힘 후보들의 20여%에 육박하는 득표로 나타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2연패하고 지금도 막말하고 싸운다면 3연패 각오하라는 경고와 환골탈태해 김대중 민주당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실용적 實事求是(실사구시) 정당으로 태어나라고 요구하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6일 국정원장 퇴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언론과 만나 민주당 비대위의 총사퇴와 관련된 역할론 질문에 “2선에서 도와야지 1선에 나서서, 일부에서 얘기되는 비대위, 당대표 이런 일은 없다”며 “원로급을 추천하더라도 1선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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