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맞팔’ 요청한 딸에 “짬밥 되면 말해라” 응수한 文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6월 7일 21시 36분


문 전 대통령이 태블릿PC를 통해 트위터를 보고 있다. 다혜 씨 트위터 갈무리
문 전 대통령이 태블릿PC를 통해 트위터를 보고 있다. 다혜 씨 트위터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양산 사저로 낙향한 후 트위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가운데, 딸 다혜 씨가 아버지 문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전했다.

다혜 씨는 지난 6일 트위터에 “얼마 전 (아버지께) 계정을 만든 걸 운을 떼며 여쭸다”며 문 전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다혜 씨가 문 전 대통령에게 “아빠, 보니까 가끔씩 맞팔(맞팔로우) 직접 누르는 것 같던데, 기준이 뭐예요?”라고 묻자, 문 전 대통령은 특별한 대답은 하지 않고 “음…”이라고 답했다.

다혜 씨는 “음…? 뉘앙스 파악 불가”라며 “‘아니 그래서 저도 맞팔해 주실 거죠?’라고 되묻자, 아버지께선 시선도 주지 않은 채 ‘트위터 짬밥이나 좀 되고나 말해라’(고 답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에게 대답하듯 “옙!”이라며 장난스럽게 글을 마무리했다.

다혜 씨가 이런 질문을 한 것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에 문 전 대통령과 ‘맞팔로우’됐다는 인증글이 쏟아진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

맞팔로우가 된 시점은 대부분 문 전 대통령 퇴임 일인 5월 10일 이후로, 모든 이가 아닌 일부 팔로워하고만 맞팔로우 돼있어 일부 지지자들은 “어떻게 해야 맞팔로우를 해 주시는 거냐”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2011년 12월 ‘moonriver365’라는 아이디로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11년째 활동하고 있다. 반면 딸 다혜 씨는 지난달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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