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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사령탑 우상호 “당 통합에 역할…전당대회 룰 수정 없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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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9 08:52
2022년 6월 9일 08시 52분
입력
2022-06-09 08:52
2022년 6월 9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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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의원. 2022.6.8/뉴스1
오는 8월 전당대회 때까지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의원은 9일 “전당대회 준비와 혁신을 한꺼번에 하기는 쉽지 않다. 혁신은 당내 구성원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당의 다툼을 진화하고 통합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제가 위원장에 선임되면서 백가쟁명은 중단된 효과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8월 전당대회와 관련해 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룰(rule) 변경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현재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할 때 예비경선은 중앙위원회 대의원 투표로 치르고, 본투표는 전국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에 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권리당원 자격을 현행 ‘6개월 동안 당비 납부’에서 3개월로 단축하자는 의견 등 권리당원의 비중을 높이자는 요구가 나온다.
우 의원은 “권리당원 투표기준 변경은 어렵다”며 “지금 바꾸면 국회의원 경선까지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러면 ‘떴다방’이 생긴다. 과거에도 그래서 6개월로 바꾼 것으로 역사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권을 제한하는 것이 아닌 동원형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 (룰을) 바꾸면 나중에 경선에도 적용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그럼 얼마든지 당원을 동원해 선거 치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최근 민주당 내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개딸’(개혁의 딸) 등 팬덤 정치에 대한 우려가 이는 것에 대해선 “친노(친노무현)는 안 그랬나. 똑같다”며 “개선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인을) 좌표 찍고 공격하는 것이 문제로, 이를 이슈화하면 반발심이 더 생긴다”며 “그렇게 억압하면 개선 효과는 없다.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아직 공석인 청년, 여성 몫 비대위원과 관련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박 위원장의 복귀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박 위원장의 발언은 괜찮다고 보지만 책임 있는 자리에서 문제를 제기하니 엇박자가 난 것”이라고 했다.
현재 우 의원을 필두로 비대위원으로는 3선 대표 한정애 의원, 재선 대표 박재호 의원, 초선 대표 이용우 의원, 원외 몫 김현정 평택을 지역위원장 등이 선임됐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합류한다.
민주당은 전날(8일) 당무위원회에서 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10일 중앙위 회의에 해당 안건을 부의해 투표를 통해 비대위 구성을 확정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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