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 강조에… 與, 반도체특위 만들고 반도체 특강까지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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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9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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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이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반도체 특강’을 진행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 중요성을 강조하자 당도 발을 맞춘다는 취지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의총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의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원구성 협상 등 현안을 논의하고,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지난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이 인사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반도체 특강에서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 산업으로서 발전 방향, 반도체 인력 양성과 규제 철폐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를 통해 반도체 공장입지 구축과 인센티브 제공, 규제 철폐,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미래 패러다임 구축에 뜻을 같이하겠다”며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첨단 산업 지원책 마련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는 국가안보 자산이자 우리 산업의 핵심”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국무회의에서도 이종호 장관이 ‘반도체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4일 의총에서 강연을 들은 뒤 여야 간 원구성 협상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원구성에 대해 다른 의원들은 모를 수 있으니 그간의 협상 과정을 보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놓고 여야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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