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특수부대 ‘北선박 나포·검색’ 연합훈련 실시

  • 뉴스1
  • 입력 2022년 6월 9일 12시 47분


한미 양국의 특수부대원들이 지난 2~4일 진행된 해군 연합훈련에서 해상 차단 훈련을 하고 있다 .(미 7함대 페이스북) © 뉴스1
한미 양국의 특수부대원들이 지난 2~4일 진행된 해군 연합훈련에서 해상 차단 훈련을 하고 있다 .(미 7함대 페이스북) © 뉴스1
우리나라와 미국의 특수부대원들이 최근 북한 선박을 나포·검색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미 해군 제7함대 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沖繩)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 한미 양국 해군의 연합훈련 당시 우리 특수부대원과 미 해군 폭발물처리이동부대(EODMU) 제5호대원들이 우리 해군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에서 해상 차단훈련을 했다.

7함대가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엔 한미 특수부대원들이 헬기를 이용해 함상에 내린 뒤 선박을 나포하고 적을 제압하는 등의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보이는 훈련 모습이 담겼다.

한미 양국의 특수부대원들이 지난 2~4일 진행된 해군 연합훈련에서 해상 차단 훈련을 하고 있다.(미 7함대 페이스북)© 뉴스1
한미 양국의 특수부대원들이 지난 2~4일 진행된 해군 연합훈련에서 해상 차단 훈련을 하고 있다.(미 7함대 페이스북)© 뉴스1
7함대는 “이번 훈련은 양국의 안보이익과 동북아시아 안정에 중요한 동맹을 지원하면서 미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해군 ‘환태평양연합훈련’(RIMPAC·림팩) 전단과 미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전단이 참여한 이번 연합훈련은 양측이 림팩 훈련 참가 등을 위해 태평양으로 이동하던 중에 실시됐다.

앞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에 대해 “한미 해군은 ‘레이건’함에서 진행된 양국 지휘관회의를 시작으로 방공전, 대잠수함전, 해상기동군수, 해양차단작전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했다”며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를 현시하고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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