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혁신” 내걸었지만…국회 ‘개점휴업’에 당내 갈등까지 ‘잡음 가득’[원대연의 잡학사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9일 16시 18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 회동하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 회동하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선과 지방선거, 두 번의 전국 단위 선거를 마무리한 국회는 당 내분과 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두고 여야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당 모두 혁신을 내걸고 있지만 서로 싸우는 모습은 혁신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친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친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 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 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을 당선시켰고 이어진 지방선거에서도 큰 승리를 거둔 국민의 힘은 이준석 당 대표와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충돌했다.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혁신위에 대한 정 부의장의 비판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갈등은 자연스럽게 주변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내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우상호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우상호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우상호 의원, 박주민, 조응천, 박정, 김종민, 김두관 의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우상호 의원, 박주민, 조응천, 박정, 김종민, 김두관 의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선거 결과의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가 사퇴한 더불어민주당도 전당대회 규칙을 놓고 시끄럽다. 공석인 당 대표 선출까지 혼란스러운 당을 정상화시킬 인물로 우상호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됐지만 잡음은 새나오고 있다. 우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공식 출범을 하루 앞둔 9일 재선 위원 간담회에 참가하는 등 당내 의견을 듣고 있다.

법사위원장을 두고 여야 간 팽팽한 줄다리기로 원구성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고 21대 하반기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법사위원장을 넘겨주겠다는 합의를 지키라’는 국민의 힘 주장과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줄 수 없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거리는 좁혀지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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