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새 이름으로 ‘국민청사’를 선호하는 국민이 가장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용산 대통령실 명칭으로 어느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가’라고 물은 결과 국민청사가 36%로 가장 많았다.
앞서 지난 3일 대통령실은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이 될 5개 후보로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청사 다음으로는 국민의집(12%), 이태원로22(10%), 바른누리(8%), 민음청사(7%) 순이었다. 모른다 또는 응답거절은 27%였다.
이태원로22와 바른누리는 2030 세대에서 반응이 좋았으며 국민청사는 모든 응답자층에서 가장 많이 꼽힌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좋게 본다’는 응답과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은 각각 44%로 동률이었다.
이중 용산 이전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사람(444명)의 절반가량(45%)은 국민청사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440명) 중에서는 28%가 국민청사가 마음에 든다고 응답했으나 39%가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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