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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 대적 투쟁 언급 北에 “추가 도발 시 단호 대응”
뉴시스
업데이트
2022-06-11 17:28
2022년 6월 11일 17시 28분
입력
2022-06-11 17:28
2022년 6월 11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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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강대 강, 정면승부, 대적 투쟁 등을 언급한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5차 전원회의 이후 “추가 도발 시 긴밀한 한미 공조 아래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11일 북한 전원회의 관련 입장을 통해 “북한의 대남 대외 노선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추가적 후속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그간 밝혀온 대로 대화를 통해 남북 간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도 이에 호응해 오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8~10일 당 중앙위 8기 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진행, 대대적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통일전선부장에 리선권, 외무상에 최선희가 임명된 것 등이 눈에 띄는 지점이다.
전원회의에서는 국방력 강화 기조도 강조됐다.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고 했으며 ‘당의 강대 강, 정면승부 원칙’을 재천명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공화국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실험 등 고강도 군사 도발 추진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남, 대외 정책에 대해선 논의 사실만 알리는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대적 투쟁과 대외 사업 부문’이란 표현을 적용, 향후 북한이 대남 적대·강경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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