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에 협박 댓글 단 이재명 전 비서 사과…“죽은 듯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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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13일 15시 41분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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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였던 백종선씨가 윤영찬·이원욱 의원에 대한 협박성 댓글로 논란이 되자 “앞으로 죽은 듯이 조용히 살겠다”며 사과했다.

백씨는 전날(12일) 친문(친문재인)계인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고개 빳빳이 드는 정치하지 말라”며 “나중에 o 된다”고 댓글을 달았다.

앞서 윤 의원은 해당 글에서 지방선거 기간 내내 사무실 팩스로 ‘이낙연과 수박들 민주당에서 나가라’는 저주를 담은 문서가 수백장이 날아든 탓에 복합기가 고장났다며 “‘죽으라’는 글을 실제로 보는 기분이 착잡했다”고 토로했었다.

백씨는 댓글에서 “문대통령과 이낙연대표의 쉴드 정치에 올인하고 있으니 답답하다”며 “서울대 출신이 그러면 안 된다 가오빠지게”라고 조롱했다.

윤영찬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달린 백씨 댓글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윤영찬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달린 백씨 댓글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이후 논란이 되자 백씨는 새로운 댓글을 달아 “의원님께 고언이랍시고 드린 댓글 의견에 마음 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짧은 이재명 의원님과의 인연을 앞세워 제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했다.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의 평가가 두려워서도 아니고 이재명 의원님의 핍박에 분노해서도 아니다. 다만 의원님 출마 때 그 초심의 정치다짐이 시간이 흐를수록 퇴색되는 정치를 하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죽은 듯이 조용히 의원님의 열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백씨는 지난 11일 ‘민주당의 대표 수박이 되겠다’고 한 이원욱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도 “안되겄다, 곧 한대 맞자. 조심히 다녀”라고 댓글을 달아 물의를 빚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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