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빵집경호’ 논란에…대통령실 “차량 통제 거의 없었다”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6월 13일 17시 15분


지난 11일 서울 성북구 유명 빵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빵을 구입했다. 이로 인해 제과점 부근 교통과 출입이 통제돼 불편이 많았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 왔다.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지난 11일 서울 성북구 유명 빵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빵을 구입했다. 이로 인해 제과점 부근 교통과 출입이 통제돼 불편이 많았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 왔다.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유명 빵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주변 교통 통제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대통령실이 “경호 통제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차량을 타는 그 순간만 잠깐 통제가 됐다고 한다”며 “실제 경호처 때문에 교통 통제를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서울 성북구의 유명 빵집에 방문해 빵을 사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과 함께 삼선교 사거리 주변의 교통통제 모습, 제과점 주위의 경호차량 등 모습이 찍힌 사진 등이 올라왔다. 차량 정체로 불편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도 있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성북동, 한성대 사거리가 기본적으로 상습 정체 구간”이라며 “오히려 경호실 입장에서는 대통령 차는 멈춰서는 안 돼서 차량 정체를 해소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의 외부 일정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필요하면 하고 아니면 줄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 지난 5일을 제외하고 매주 김 여사와 함께 주말 외출을 하고 있다. 지난 5일은 한강변에서 환경 보호 활동이 예정돼있었으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주말(12일)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윤 대통령은 ‘시민 접촉을 많이 하는 데 특히 신경을 쓰는 이유가 있나’란 질문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저도 시민과 늘 함께 어울려서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한 시민의 모습을 좀 가져야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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