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몇 발자국 앞서가는 모습…여당도 혁신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과거에 비해 대통령께서 몇 발자국 앞서가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평가하며 여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말 국민의 기준이 엄청 높다는 걸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도어스테핑(door-stepping·약식 회견) 소통 문화는 단기간 내 우리 정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이제 결국 여당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저희가 이겼다는 것으로 자만하는 게 아니라 국민께서 더 일하라고 채찍질해주신 거라는 마음으로 더 혁신하고 개혁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대한민국의 발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여당으로 걸맞은 책임, 국정에 무한책임을 갖고 여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적으로 민생을 이끄는 게 중요하다”며 “오늘 존경하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모시고 반도체에 대한 여러 공부를 하게 된 게 여당 변화의 상징”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피상적인 주제가 아니라 매우 구체적이고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당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며 “(보궐선거로 원내 입성한) 7명의 의원님들 모두 환영하고 앞으로 때로는 다양성으로, 때로는 일치단결된 마음으로 같이 하는 의정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승리했다”며 “이제는 일할 때다.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