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지 한 달이 넘은 가운데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김 당선인 측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흰 수염과 흙이 묻어 있는 운동화를 신은 채 환한 미소를 보였다. 지난달 10일 평산마을에 도착했을 당시 깔끔한 턱선과 단정했던 머리를 보였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김 당선인은 문 전 대통령과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그는 “선거 마치고 감사 인사와 함께 좋은 말씀도 듣고, 경기도지사 당선인으로서 제 다짐과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왔다”며 “문 전 대통령께서 당선 축하 말씀과 함께 경기도정을 살피고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매진해서 좋은 성과를 내달라고 덕담과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국민통합’에 대한 말씀을 주셨다. 갈라져서 서로 간에 반목하고 있는 정치판에 대해서 통합의 정치에 대한 말씀도 주셨다”며 “”제가 협치 얘기도 했습니다만 이와 동시에 국민 통합을 위해서 할 역할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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