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를 임명했다. 윤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를 상설 기구화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1995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김대중, 노무현 정권 창출에 기여한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 이후 민주당 내 비주류·비문(비문재인) 좌장 역할을 해오다가 2016년 탈당했다. 윤 대통령과는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특별수사팀장과 야당 대표로 인연을 맺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고 정치에 참여한 뒤 대선 과정까지 멘토로서 정치적 조력을 해왔다. 위원장의 임기는 1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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