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유엔총장과 통화 “北도발, 안보리 차원서 단호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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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17일 11시 29분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단호하게 단합된 대응을 하지 않으면 북핵 개발을 용인하는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구테흐스 총장과의 통화에서 “북핵 또는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선 “굉장히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백신 등 의약품 지원 의사를 밝혔으나 북한이 아직 호응하지 않고 있다”며 “유엔 사무국 차원에서 북한 코로나 상황을 살피며 우리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구테흐스 총장이 윤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한 뒤 북핵 위기나 코로나 상황에 대해 공감하며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9월 열리는 뉴욕 유엔총회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유엔 총회까지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 코로나 문제, 국제적 현안 등을 두루두루 짚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총장은 한국과 유엔의 협력 강화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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