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김여정 남편?’… 당국자 “아닌 것으로 본다”

  • 뉴스1
  • 입력 2022년 6월 17일 17시 24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의 책임일꾼들인 조용원, 리일환, 김여정, 현송월 동지는 16일 가정에서 성의껏 마련한 의약품을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의 주민세대들에 보내달라고 부서 초급 당 위원회에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의 책임일꾼들인 조용원, 리일환, 김여정, 현송월 동지는 16일 가정에서 성의껏 마련한 의약품을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의 주민세대들에 보내달라고 부서 초급 당 위원회에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남편의 모습이 북한 매체에 공개됐을 수 있다는 주장이 17일 제기됐다. 그러나 우리 정부 당국은 그 가능성이 매우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최근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강령군에 고위 간부들이 각자 가정에 비축했던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일환 당 선전비서는 ‘부부 동반’으로 의약품을 챙기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또 김정은 당 총비서 동생 김 부부장은 의약품을 챙겨 초급 당 위원회에 전달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선 김 부부장에게 의약품이 든 상자를 전달받는 사진 속 인물이 그의 남편이란 주장을 제기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이 남성이 Δ‘다정한 표정’으로 김여정을 바라보고 있고, Δ백두혈통으로 권위가 높은 김여정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김여정의 남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사진 속 남성이 김 부부장의 남편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015년 왼손 약지에 반지를 낀 모습이 확인되며 결혼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김 부부장은 약지가 아닌 중지에 반지를 끼고 있다. 또 다른 공개 활동에선 반지를 아예 끼지 않은 적도 있다.

우리 정보당국은 김 부부장이 결혼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남편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명확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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