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 부위원장에 조해진…혁신위원에 노용호·구혁모 내정

  • 뉴스1
  • 입력 2022년 6월 17일 20시 20분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강한 여성의 삶을 다시 생각하다’ 낙태법 개정안 입법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4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강한 여성의 삶을 다시 생각하다’ 낙태법 개정안 입법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4
출범을 곧 앞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부위원장직에 3선인 조해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혁신위는 최재형 위원장 몫의 추천 인사 7명에 대한 내정이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20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최재형 위원장과 조해진 의원) 둘 사이 교감은 서로 있었다. 정확한 시점까진 모르겠으나 오늘 오후 쯤 (내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당내 중진이자 ‘비핵관’으로 분류되는 조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과 경쟁한 중도 성향의 경남 지역 3선 의원이다. 그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2024년 총선 승리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의 모습으로 안 된다”며 당 개혁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관계자는 “노용호 의원과 구혁모 전 국민의힘 화성시장 후보도 혁신위원으로 내정됐다”며 “나머지 위원들에 대해서도 최 위원장이 2~3배수의 후보군들을 선정해 조율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노용호 의원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입각으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당료 출신 인사이며, 구혁모 전 화성시장 후보는 국민의당 최고위원 출신 인사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최 위원장은 위원장 몫의 인사로 총 7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고려 대상으로는 젊은 지방의회 의원과 학자 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 최고위원들이 추천한 혁신위원에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한무경·김미애·서정숙 의원, 김민수 전 분당을 위원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건규 전 서귀포호텔(군 호텔) 사장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를 두고 초선 의원과 약세지역 공략 인사, 여성 인사가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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