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20일부터 24일까지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에서 2022년 전반기 소링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한다.
소링이글 훈련은 한국 공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전역급 공중 종합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공군 F-35A, F-15K, (K)F-16, FA-50, F-4E, F-5 전투기와 KA-1 전술통제기, E-737 항공통제기, CN-235 수송기 등 항공 전력 70여대와 임무 요원 200여명이 참가했다.
소링이글 훈련에는 적 공중 전력 대규모 기습 침투를 가정한 시나리오를 적용한다. 아군인 블루 에어(Blue Air)와 가상 적군인 레드 에어(Red Air)로 나뉘어 훈련이 이뤄진다.
이번 훈련에서는 4세대 항공기와 5세대 항공기를 통합 운용해 4·5세대 전력 간 통합 전술을 검증한다.
원거리에서 적 항공 우주력을 탐지·식별·요격하는 방어 제공 작전, 적 핵심 전력과 도발 원점을 응징·타격하는 대규모 공격 편대군 훈련,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전장 상황에서 적 미사일·보급로 등 위협을 제거하는 긴급 항공 차단 작전 등이 진행된다.
항공기 고도, 속도 방향 등 모든 비행 자료와 가상 무장 발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시현하는 공중전투훈련체계(Air Combat Maneuvering Instrumentation, ACMI)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조종사들이 전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전투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29전대장 이철우 대령은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한 신속 대응 능력을 구비하고 고위협 표적에 대한 타격 능력을 검증해 최상의 작전 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완벽한 영공 방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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