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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내달 한미 국방고위급회의 추진… 확장억제 강화 논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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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0 11:18
2022년 6월 20일 11시 18분
입력
2022-06-20 11:18
2022년 6월 20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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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2022.6.11/뉴스1
한미 당국이 내달 미국에서 고위급 국방협의체 회의를 열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확장억제력 실행력 제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미 국방부와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개최와 관련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KIDD는 지난 2012년 출범한 한미 국방차관보급 협의체로서 반기마다 개최된다.
올해 상반기 KIDD는 당초 5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측 수석대표인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공석이 되면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올 전반기 KIDD 개최 시기를 7월로 잠정 합의했다.
이번 KIDD는 북한의 올해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제7차 핵실험 준비 징후 속에서 추진되는 만큼 한미 양국의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와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미연합 군사훈련 확대와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 등에 관한 사항 또한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국방부는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도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군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이번 KIDD에선 ‘임시 배치’ 중인 경북 성주군 소재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정상화 문제나 주한미군 기지 이전 부지 반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등 양국 공통 관심사도 의제에 포함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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