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오늘 협상 없어…권성동, 사과하면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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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22일 15시 33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 지원 대책을 위한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6.22 국회사진취재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 지원 대책을 위한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6.22 국회사진취재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무슨 사과냐, 삐쳤다’는 표현까지 썼던데, 집권여당 대표가 그렇게 가벼운 말을 연거푸 쏟아내서 되겠는가”라고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서민금융 지원대책을 위한 현장 방문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무한책임 자세로 임해야 하는데 우리가 소꿉장난 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가 후반기 원구성하는 것이 누가 삐치고 안 삐치고의 문제인가”라며 “본인이 사실 아닌 거짓을, 왜곡된 내용을 얘기했고 정쟁과 정략을 먼지 피운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이 상황에 대해 서로 말조심해야 하는데 잘못된 것을 수습하고 협상에 속도를 내게끔 해야지 그렇게 막무가내, 억지 주장을 하면 무슨 대화가 더이상 가능하겠나”라며 “오늘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무기한 결렬인가’란 질문엔 “‘사과하면 만나겠다, 기다리겠다’고 분명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단독 선출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 있으니까 좀 더 지켜보겠다”고 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 원내대표의 사과 요구에 대해 “사과할 게 뭐가 있느냐”고 일축하면서 “전날(21일)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원 구성 협상 내용을) 다 까발려서 우리도 대응했을 뿐으로 그것 가지고 삐치면 (협상을)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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