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재선들 “대선·지선 패배 책임자 전대 나서지 마라”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22일 15시 46분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22일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갑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진행된 재선 의원 비공개 간담회에서 8월 2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바탕으로 전당대회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은 재선 모임 입장을 전했다.

이는 사실상 이재명 의원에게 당대표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재선 모임은 1차 간담회에서 ‘통합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건의와 함께 ‘1970~80년대생 새 리더십’을 제안한 바 있다.

아울러 “계파정치 청산이 우리 당의 핵심 과제임을 직시하고,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간 세력 싸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과 통합의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모임을 갖고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 불출마를 촉구하는 의원들의 공개 연서명이 이뤄지리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내부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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